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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오기 전에 치운다” 전북자치도, ‘하천 정화 주간’ 가동
전라북도청사전경(사진=전라북도)
[한국Q뉴스] 전북특별자치도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과 하구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선제적으로 수거하고 수질오염과 수생태계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025년도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 주간’을 오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주간은 환경부 주관으로 전국 지자체가 동시 추진하는 범국민 환경정화 활동으로 전북자치도 역시 각 시군별 지역 실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생활 쓰레기와 영농폐기물 등을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도내 각 시군에서는 하천 및 하구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본격적으로 수거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 사회단체, 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정화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트랙터·굴삭기 등 현장형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실질적인 폐기물 수거와 환경개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정화 주간을 계기로 하천 유입 쓰레기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역 내 수질 보전 및 수생태계 회복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정화 활동과 주민 참여 캠페인 등을 통해 도민의 환경 의식 제고에도 힘쓸 방침이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을 연중 추진해오고 있다.
매년 장마철 이후 약 4,000톤의 쓰레기를 수거·처리해 하천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한순옥 전북자치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하천과 하구는 우리 생활과 생태계의 생명선”이라며 “이번 정화 주간 운영을 통해 장마철 유입 쓰레기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환경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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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전국 최초 ‘지방정부지급채권’ 압류로 체납 징수 나서
전라북도청사전경(사진=전라북도)
[한국Q뉴스]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지급채권 보유 체납자’ 특별관리 제도를 도입해, 10억1천만원 규모의 지방정부지급채권을 압류하고 336명을 통해 2억2천만원을 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방정부지급채권’ 이란 공사대금, 용역비, 보조금 등 지방정부가 개인이나 사업체에 지급하는 채권으로 체납자가 이를 보유한 경우 압류 대상이 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4월 17일부터 1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급채권 보유 여부를 조사하고 653명의 체납자를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본격적인 징수 활동에 나섰다.
조사 결과 체납자 중에는 지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수령 하는 버스운송사업체, 시설비를 지급받는 종합건설업체 등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는 이들에 대해 채권 압류예고 후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미이행 시 즉시 압류 및 추심 조치를 취했다.
김종필 전북자치도 자치행정국장은 “경제적 여력이 있음에도 납세를 회피하는 고의적 체납에 대해선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가택수색, 매출채권·금융재산 추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체납을 뿌리 뽑고 성실납세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상반기 체납지방세 일제정리 운영계획의 일환으로 고액체납자의 은닉된 재산을 추적 중이며 동산압류 등을 통한 강력한 체납처분에 주력하고 있다.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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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특사경, 휴가철 대비 피서지 주변 음식점 불법행위 단속
전라북도청사전경(사진=전라북도)
[한국Q뉴스]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사법경찰과는 여름 휴가철 대비 6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 대상은 완주 운주계곡, 진안 백운동계곡 등 도내 주요 계곡과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 50여 개소이다.
주요 단속 사항은 △무신고 음식점 영업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여부 등이며 특히 불법 평상 내 음식을 제공하는 행위 여부를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하천·계곡 주변 불법 평상 내 음식을 제공하면, 신고한 영업장 외 장소 영업행위로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여름 휴가철 도내 방문객들이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며 선제적 단속을 통해 도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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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올해 온열질환자 11명 발생, 건강수칙 실천 당부
전라북도청사전경(사진=전라북도)
[한국Q뉴스] 전북자치도는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폭염폭우로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도민들께 폭염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시군보건소와 도내 응급실 운영기관 20개소와 협력해 운영 중인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15일부터 현재까지 도내 누적 환자는 11명이며 추정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시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12명으로 작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온열환자 중 9명은 남성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70대와 60대가 각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경련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논밭 5명으로 산에서 2명, 길가와 주차장에서 각각 1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이 올라갈 때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건강수칙을 실천하면 예방할 수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기온이 올라가는 시간대에는 시원한 곳에서 머무르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어려운 어르신,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더위 노출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노창환 전북자치도 보건의료과장은 “반복되는 폭염폭우 이후 30도이상의 폭염이 장시간 지속될 전망으로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열질환 취약계층은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도내 발생 환자 중 과반수 이상이 65세 이상의 농업 종사자로 어르신들은 낮 시간대 논·밭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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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백구 특장차 제2산업단지 투자협약체결
김제시청사전경(사진=김제시)
[한국Q뉴스] 김제시는 지난 13일 유망 특장차 중소기업 4개社와 377억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은 ㈜국도특장을 비롯해 ㈜한신, ㈜진우SMC, ㈜유로오토이며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백구 특장차 제2산업단지에 12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4개 기업은 기존에 백구 특장차 제1산업단지에 입주해 제조 산업 경쟁력을 키워온 유망 중소기업으로 백구 특장차 제2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파격적 투자 인센티브와 특장차 인증·검사센터 등 산업 집적화 핵심 인프라를 투자 결정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협약에 따라 ㈜국도특장은 향후 100억원을 투자해 가변축 통합 전동식 컨트롤 시스템 및 무진동 트레일러를 제조하는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며 ㈜한신은 중형 고소작업차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러시아, 동유럽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목표로 109억원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진우SMC는 무인파괴방수차, 장갑로봇 소방차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130억원 투자 58명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유럽 상용차량 정비 및 승합차 팝업루프텐트 수출로 꾸준하게 성장해 온 ㈜유로오토 역시 37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들 기업은 협약체결과 함께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에 참여해 특구 내 사업장 운영시 즉시 투입 가능한 숙련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정성주 김제시장은“어려운 시기에도 김제시에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투자협약 기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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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번 버스타고 33센터까지 떠나요
김제시청사전경(사진=김제시)
[한국Q뉴스] 김제시가 운영하고 있는 102번 버스를 타고 새만금 33센터를 다녀왔다.
김제는 대중교통의 불모지였던 새만금 33센터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지난 10일부터 신규 운행하고 있다.
102번 버스는 김제역을 출발해 터미널~전통시장~지평선 산단~만경읍~진봉면~새만금 동서도로~새만금 33센터까지 1일 편도 6회 운행한다.
무더웠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넓직한 저상 수소 전기버스 안은 쾌적함과 시원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김제 시내를 벗어나 지평선 산단을 지날 때에는 저마다 분주히 돌아가고 있는 산단 풍경을 볼 수 있었고 만경읍을 지나면서는 커다란 창문 밖에 푸른 초록을 가득 눈에 담을 수 있는 풍경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버스 창문을 통해 보이던 김제의 푸른 지평선은 심포항을 지나면서 바다의 수평선으로 변하며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냈다.
80분이라는 긴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단돈, 1,000원으로 자연 친화적인 파노라마 영화를 감상하고 나오는 상쾌한 기분을 선물해 줬다.
버스를 이용한 한 시민은 “102번 버스는 도심, 논길, 공단, 바닷길을 거치는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풍경을 나에게 선물해 줬다”며“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창밖의 풍경은 계절에 따라 어떤 옷을 바꿔 입을지 기대를 갖게해, 또 다음에도 버스를 이용해 보고싶다”고 말했다.
오래간만에 대중교통을 통해 느끼는 덜컹거림은 자가용을 이용할 때와 달리 탁트인 시야와 함께 쾌적한 공간에서 ‘한 주 동안 열심히 일한 나에게’ 위로와 선물을 주는 듯했다.
102번 버스는 김제 서부권의 역사 문화뿐만아니라 김제역부터 새만금 33센터까지 김제 관할 구역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 김제시민에게 새로운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33센터까지 대중교통을 추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은 이용을 해주기 바란다”며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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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에서의 20시간, 청년들의 인연이 시작되다
김제시청사전경(사진=김제시)
[한국Q뉴스] 김제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관내‘카페마마’에서 진행된 미혼 청년 만남 행사‘김제에서 나의 20시간 여행’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혼 청년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적적 인식을 확산하고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참여자 모집에는 김제시 및 전북지역에 주소를 두거나 재직 중인 청년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2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의 교사, 공무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종의 미혼 청년 51명이 신청했다.
서류 적격심사와 기관안배, 추첨을 거쳐 남녀 각 12명씩 총 24명의 참가자가 최종 선정됐다.
행사 첫날에는 ‘챠밍메이크업 클래스’를 시작으로 아이스브레이킹과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전문 MC의 진행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1:1 로테이션 대화 등 매칭 프로그램을 유쾌하게 이끌어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했다.
이튿날에는 연애 심리강의와 그룹 토크, 숲 속 산책 미션, 플라워 리스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이 이어져 보다 깊은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좋은 만남이 김제에 정착하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2년부터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쿠킹 클래스, 취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셜 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보다 밀도 있는 만남을 위해 ‘20시간 여행’ 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1박 2일 프로그램을 기획해 청년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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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지평선시니어클럽 ‘새참국시’ 개업식 열려
김제시청사전경(사진=김제시)
[한국Q뉴스] 김제시는 김제지평선시니어클럽이 지난 13일 노인일자리 공동체 사업단 ‘새참국시’ 개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업식은 정성주 시장, 서백현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사회 기관장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새참국시 사업단은 지난 5월 12일 오픈해 1일 100그릇 한정 제공하고 65세 이상 고객과 장날 전통시장 이용 고객은 1,000원, 일반고객은 3,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지역 내 먹거리 복지에 든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봉남면 위치한 ㈜우리농촌살리기공동네트워크에서 매일 100인분의 우리밀 국수를 후원하며 질 좋은 우리 농산물 사용으로 재료의 신선함을 높였다.
김제지평선시니어클럽 박경란 관장은 “어르신들이 참여해 직접 만든 따뜻한 한 끼 국수로 행복을 전달해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기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용객들이 감칠맛과 담백함을 담은 새참국시에 만족도가 높다”며 “더 특별한 내일이 기대되는 김제를 위해 지역사회 기여 중심적인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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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웃고 밥맛이 살아났다” 관절염과 이별
“무릎이 웃고 밥맛이 살아났다” 관절염과 이별
[한국Q뉴스] 강진군은 최근 2차례에 걸쳐서 관내 경로당 342개소 가운데 96개소에 식탁 318조와 의자 280개 지원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내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올초에 식탁 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경로당 154개소가 식탁 및 의자를 신청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우리마을행복도우미 8명이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 식탁 및 의자를 신청한 경로당을 방문해 공간의 적절성 확인 및 수요량 등을 파악했고 군비 8,621만원을 들여 식탁 318조, 의자 1,280개 설치를 완료했다.
접이식 식탁 설치 보급사업은 강진원 군수가 평상시 마을경로당을 둘러보며 노령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무릎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좌식생활로부터 좀 더 좋은 환경을 마련하기위해 추진했다.
경로당을 이용한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상을 펴고 밥을 먹으면서 앉았다가 일어나기가 어려웠는데 접이식 테이블에 앉으면서 밥을 먹으니 밥맛이 아주 좋고 접이식이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경로당 이용 만족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하면서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실 때 식탁이 매우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앉았다가 일어나기가 불편했을 텐데 식탁에 앉아서 식사하면서 관절 건강이 좋아지고 편안한 여가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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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청소년 정책 협약으로 글로벌 인재 거점도시 ‘우뚝’
강진군 청소년 정책 협약으로 글로벌 인재 거점도시 ‘우뚝’
[한국Q뉴스] 강진군이 12일 강진군청소년수련관 다목적 강당에서 강진군 청소년 정책 협약식을 갖고 글로벌 인재 거점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식은 청소년 인구의 구조적 변화와 글로벌 유학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전환점으로 다문화 감수성과 공동체 기반을 갖춘 ‘포용적 청소년 정책’ 실현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5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베트남 유학생 7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학생 부이냐쭉양은 3개월의 한국 유학생활에 대해 “음식과 문화가 낮설지만 많은 강진 사람과 강진 친구들이 친절히 대해줘서 열심히 공부중”이라며 서툴지만 자신감 있는 한국말로 소감을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일정은 협약 서명을 미리 작성된 전자 형식의 문서에 온라인 서명해 추진, 참신하다는 반응이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의 문명의 이기들을 행정과정에 적절히 잘 활용하려는 강진군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2024년 12월말 기준 강진군 청소년 인구는 2020년 대비 약 14.6% 감소한 2,354명이다.
이 가운데 이주배경 청소년과 유학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25년 5월말 기준 280가구에 241명의 이주배경 자녀가 거주 중이며 올해 7명의 베트남 출신 고등학생의 입학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100명의 해외 유학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에는 외국유학생 300명이 강진에서 학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증가 추이는 전남생명과학고 10명, 2026년 전남미래국제고 신설에 따른 것으로 이것은 전국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강진군만의 긍정적인 사례이다.
이번 협약에는 강진군과 강진교육지원청, 강진경찰서 전라남도 강진의료원, 전남생명과학고 강진군가족센터, 강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강진군농산어촌활성화지원센터, 강진군청소년지도위원회, 강진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전남남부권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청소년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기 위한 마중물 조직인 ‘청소년 정책 실무협의체의 구성과 운영’, 지역 주민의 글로벌 공동체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역 청소년 및 유학생 등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청소년 글로벌 리더 아카데미 운영’, 유학 청소년과 지역간의 유대를 강화할 ‘청소년 활동 경진대회 및 글로벌 페스티벌 공동 추진’, 향후 300명에 달하는 유학생들의 강진생활과 지역 취업을 유도하기 위한 ‘다국적 청소년의 정착 지원체계 구축’ 등 지역 청소년 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발굴과 시행을 위한 5대 협약사항 등이다.
정책 실행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청소년 실무협의체는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정책 제안과 평가를 이어가며 이를 통해 청소년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유학생 간의 문화적 융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강진원 강진군수 공약 중 하나인 ‘지속 가능한 청년 인재 기반 확보’ 와도 직결된다.
군은 유학생과 지역 청소년이 공존하는 통합 공동체를 조성해, 지역 소멸을 지연시키고 향후 전국 농산어촌의 표준모델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인구 변화에 대한 대책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강진을 글로벌 인재가 모이는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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