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짚고 성북구청 찾은 77세 어르신 “친절한 공무원 덕분에 큰 힘이 됐습니다”

성북구, 보문동주민센터 직원에게 전달된 주민 감사 손 편지 소개

김덕수 기자
2026-08-30 06:25:05




지팡이 짚고 성북구청 찾은 77세 어르신 “친절한 공무원 덕분에 큰 힘이 됐다” (성북구 제공)



[한국Q뉴스] 서울 성북구는 최근 지팡이를 짚고 구청을 찾은 한 어르신으로부터 보문동주민센터 직원의 친절한 민원 응대에 대한 감사 손편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보문동에 거주하는 양찬종 어르신은 평소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동주민센터에서 받은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꼭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8월 중순 성북구청 복지정책과를 직접 방문했다. 당시 서울 전역에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양 어르신은 지팡이에 의지한 채 구청을 찾아 정성스럽게 작성한 손편지를 건넸다.

손편지에는 보문동주민센터 주하영 주무관이 민원인의 입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어려운 사정을 세심하게 살피며 응대한 데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단순히 행정 절차를 안내하는 수준을 넘어 당사자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끝까지 책임 있게 도와준 응대가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는 취지다.

양찬종 어르신은 편지에서 주하영 주무관의 친절하고 꼼꼼한 태도를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공무원이 현장에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또 자신이 느낀 고마움이 구청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꼭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직접 편지를 쓰고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행정서비스의 기본인 친절과 배려가 주민에게 실질적인 신뢰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폭염 속에서도 주민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세심한 응대로 불편을 덜어주는 현장 복지행정이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동주민센터를 비롯한 일선 현장에서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처지와 사정을 세심하게 살피는 현장 중심 복지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폭염, 한파 등 계절 재난에 취약한 어르신과 복지위기가구에 대해서는 보다 촘촘한 관심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따뜻하게 응대하는 것이 결국 복지행정의 신뢰로 이어진다”며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복지서비스를 이어가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전해주시는 작은 고마움이 현장 공무원들에게도 큰 힘과 자부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