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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고즈넉한 정원, 담양 ‘명옥헌 원림’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고즈넉한 정원, 담양 ‘명옥헌 원림’
[한국Q뉴스] 담양군 고서면에 위치한 ‘명옥헌 원림’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자연관과 사유의 공간이 고스란히 담긴 전통 별서정원이다.
최근 들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담양을 대표하는 정원문화 자산 중 하나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명옥헌 원림은 조선 중기 문신 오희도 선생의 아들 오이정 선생이 부친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별서다.
정자 이름인 ‘명옥헌’은 정자 뒤로 흐르는 샘물 소리가 옥구슬이 부딪치는 듯 맑고 고왔던 데서 유래했으며 당대 대학자 우암 송시열이 직접 지은 이름으로 전해진다.
정자와 정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색과 학문에 몰두했던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는 철학적 공간이다.
명옥헌으로 향하는 길은 차량 진입이 제한돼 있어 주차장에서 약 700m 정도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자갈길과 흙길을 따라 마을을 지나며 시골의 소박한 풍경과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길은, 이 정원이 가진 ‘느림의 미학’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해준다.
정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정자 앞에 위치한 두 개의 연못이다.
이는 조선 전통 정원양식 중 하나인 ‘방지원도’ 구조로 사각형 연못 안에 둥근 섬을 배치해 자연의 이치를 형상화한 형태다.
연못 주변으로는 수령 100년이 넘는 배롱나무와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이면 붉게 물든 배롱나무꽃이 연못 수면 위로 흩날려 정원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
‘백일 동안 꽃을 피운다’는 의미를 가진 배롱나무는 선비의 끈기와 절개를 상징하는 나무로 조용히 꽃을 바라보며 잠시 사색에 잠기기에 더없이 좋은 풍경을 선사한다.
‘명옥헌’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사방이 트인 구조로 되어 있어, 마루에 앉으면 고요한 숲과 연못이 한눈에 들어온다.
인공을 최소화한 정원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인간 중심이 아닌 ‘자연 중심’의 정원미를 보여준다.
담양군 관계자는 “명옥헌 원림은 조선 선비들의 삶과 정신을 간직한 역사문화 자원으로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쉼과 사색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며 “특히 배롱나무꽃이 만개하는 여름철에는 담양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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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청년정책국 신설로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 마련
전주시청사전경(사진=전주시)
[한국Q뉴스] 전주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인구청년정책국’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는 17일 열린 ‘제420회 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 상반기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전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등 3건의 조례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청년들이 취업부터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구청년정책국’을 신설하는 것이다.
신설되는 ‘인구청년정책국’은 기존 기획조정실 산하의 청년정책과가 옮겨오고 청년일자리과와 청년활력과, 인구정책과의 3개 과가 신설돼 총 4개 과로 구성된다.
인구청년정책국은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청년들의 꿈을 이어갈 수 있는 젊고 강한 도시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또한 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저출산 대책과 인구 유출 방지 정책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의 명칭을 ‘광역도시기반조성국’ 으로 변경하고 도서관본부를 ‘도서관평생학습본부’로 변경해 평생학습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 육성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미래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보강했다.
특히 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전주시 지방공무원 정원을 늘리지 않고 기존 부서 간 기능 재조정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과 탄력성을 높였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관련 규칙·규정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중 확정될 예정으로 오는 7월 정기인사 때부터 반영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저출산과 고용·일자리 감소 등으로 인구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정책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핵심 정책”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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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전통문화 체험활동 운영
무안군청사전경(사진=무안군)
[한국Q뉴스] 전남 무안군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1일과 28일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체험활동’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싯잎송편 빚기, 삼색 수제비 만들기, 한옥 구조 학습 및 미니어처 조립 등 청소년의 흥미를 고려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직접 전통 음식을 만들며 조상의 지혜를 체감하고 한옥의 아름다움과 구조적 특징을 배우는 시간을 통해 창의력과 문화적 감수성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전통문화는 청소년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체험활동이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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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무안군청사전경(사진=무안군)
[한국Q뉴스] 전남 무안군은 오는 7월 25일까지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무안군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무안군 규제개선에 관심 있는 국민, 기업,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무안군 누리집에서 내용을 확인해 우편·이메일로 접수하거나 무안군청 기획실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공모과제는 △국민복지 △일상생활 △취업·일자리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 총 4개 분야로 군민 생활과 밀접한 모든 규제를 대상으로 한다.
단, 세금 부과·징수와 관련된 건의, 단순 민원, 이미 제출된 제안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접수된 제안은 효과성·실현가능성·참신성·확산가능성을 기준으로 소관부서 검토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노력상 4명 등 총 1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오는 9월 중 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선정된 제안 중 자치법규와 관련된 과제는 해당 부서 검토를 거쳐 자치법규를 개정해 군정에 반영하고 법령·제도·지침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김산 군수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행정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군민이 직접 느끼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규제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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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자치행정담당관, 영농철 마늘 수확 일손 돕기 구슬땀
부안군 자치행정담당관, 영농철 마늘 수확 일손 돕기 구슬땀
[한국Q뉴스] 부안군 자치행정담당관 직원들이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아 농촌의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일손돕기에 나섰다.
자치행정담당관 소속직원 15명은 지난 17일 부안읍 석동마을의 한 농가를 찾아,마늘 수확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일손돕기는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아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여한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마늘 수확과 손질, 선별 작업 등에 손길을 함께 나누며 바쁜 농번기 현장에 힘을 보탰다.
낯선 농사일에 익숙하지 않은 손길이었지만, 직원들은 능숙한 농가의 작업을 따라가며 정성껏 도왔다.
마늘 재배 농가는 “무더운 날씨에도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위해 발 벗고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을을 전했다.
위영복 자치행정담당관은 “바쁜 농번기에 우리 직원들의 손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에 힘이 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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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 격포항 수산시장, 7월 1일 영업 재개
부안군청사전경(사진=부안군)
[한국Q뉴스]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격포항 수산시장이 마침내 새롭게 단장해 오는 7월 1일 재개장을 알렸다.
이번 재개장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역 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격포항 수산시장은 전북도와 부안군의 적극적인 복구 지원을 토대로 빠른 시일 내 복구를 마무리하며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재개장으로 격포항 수산시장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거듭났으며 특히 소방시설 및 전기시설을 강화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재개장은 화재로부터 신속히 상업 기반을 복구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격포항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해 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격포항 수산시장은 과거의 시련을 딛고 다시 한번 활기찬 어항도시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새롭게 태어난 격포항 수산시장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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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제7회 나주시장배 수영대회’ 성황리 개최
나주시, ‘제7회 나주시장배 수영대회’ 성황리 개최
[한국Q뉴스]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14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실내수영장에서 ‘제7회 나주시장배 수영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주시수영연맹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학생부 및 성인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50M 및 혼성혼계영, 혼계영 등의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당초 학생부 100명, 성인부 300명 정도로 참가 규모를 확정했으나 추가 신청 문의가 빗발쳐 참가자 규모를 늘릴 정도로 대회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개회식에 참석한 윤병태 나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느덧 7회째를 맞이한 나주시장배 수영대회가 이제는 전국 수영 동호인들이 주목하는 생활체육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화합을 이끌어 내는 다양한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주를 스포츠 중심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생활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빛가람동에 복합혁신센터를 조성 중에 있으며 이곳에 7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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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식품접객업자 위생교육 현장서 국립공원 케이블카 정책 전환 촉구 결의문 채택
구례군, 식품접객업자 위생교육 현장서 국립공원 케이블카 정책 전환 촉구 결의문 채택
[한국Q뉴스] 전남 구례군 식품접객업계가 국립공원 케이블카 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지회 구례군지부는 지난 6월 9일 구례군 종합사회복지관 섬진아트홀에서 열린‘2025년 식품접객업자 기존영업자 위생·친절 교육’ 행사에서 국립공원 케이블카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낭독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례지역 식품접객업 기존 영업자 370여명이 참석했으며 표창장 수여와 함께 식품위생법, 식중독 예방, 친절서비스,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회복, 교통약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정부와 관계 기관이 현실적인 케이블카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지회 오치열 구례군지부회장은 “지역 외식업계와 소상공인들은 오랜 기간 케이블카 설치를 염원해왔다”며 “이번 결의문 채택을 계기로 지역의 목소리가 정부에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례군에서는 최근 다양한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리산 케이블카 정책 전환과 설치 승인을 촉구하는 결의가 이어지고 있다.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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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드림스타트 ‘함께 꿈꾸는 하루’ 프로그램 실시
나주시 드림스타트 ‘함께 꿈꾸는 하루’ 프로그램 실시
[한국Q뉴스]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14일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28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자연 체험이 결합된 ‘함께 꿈꾸는 하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들에게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문화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또래와의 공동 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아동들은 이날 오전 중흥 골드스파&리조트를 찾아 ‘우주드림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관람하고 ‘나만의 우주 키링 만들기’를 실시한 후, 블루베리 농장을 방문해 수확 체험 및 블루베리 에이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가졌다.
하순혜 나주시 가족아동과장은 “이번 체험 활동은 평소 야외활동 기회가 부족한 아동들에게 자연 속 놀이와 예술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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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의병 임병찬 장군과 35인 추모 ‘충혼제’ 개최
독립 의병 임병찬 장군과 35인 추모 ‘충혼제’ 개최
[한국Q뉴스] 군산 출신의 항일의병장 임병찬 장군과 의병 35인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민족정신의 기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충혼제가 열린다.
18일 오전 10시, 군산문화원 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기리고 의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군산시의 지방보조금 지원으로 마련됐다.
조선 말기 유생이었던 임병찬 장군은 군산 출신의 대표적인 의병 인사로 대한제국 시기 전라 지역에서 의병을 조직하고 항일 활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특히 국권 상실 이후에도 끝까지 자주독립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으며 조직적인 항일운동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충혼제에서는 임병찬 장군뿐만 아니라 군산 곳곳에서 항일투쟁에 참여했던 의병 35인의 넋도 함께 기리는 추모 제례도 진행된다.
행사는 분향과 헌화, 추모사, 의병 활동을 기리는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충혼제를 통해 군산이 간직한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며 그 정신을 오늘에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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