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뜨거운 개막

대학 연극인들의 축제 시작…본선에 오른 전국 14개 대학팀의 다채로운 무대 펼쳐져

김인수 기자
2026-07-11 19:01:31




용인특례시,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뜨거운 개막 (용인시 제공)



[한국Q뉴스] 대한민국 연극의 미래를 이어갈 대학 연극인들의 뜨거운 축제가 막을 올렸다.

용인특례시는 11일 처인구 모현읍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체류형 연극 축제인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의 개막 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 식에는 대회장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장정순 용인특례시 의장과 문화복지위원회 시의원, 박현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강태식 한국연출가협회 부이사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연극 관계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체류형 연극축제인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대학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8월 2일까지 시 전역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상일 시장은 대회사에서 “2023년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유치하기 위해 광역시 등과 경쟁해 승리했고 2024년 해당 대회 개최를 용인에서 준비하면서 대학 연극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도 동시에 개최했다”며 “대학생들이 상상력과 창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대학연극제를 개최할 때마다 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말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전야제 성격의 행사에서도 느꼈지만 여러분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며 “올해 연극제의 슬로건인 'Hey, Universe Play Universe'가 의미하는 대로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진 참가자들이 이곳에서 만나 서로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더 멋진 세계관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일의 체류형 축제인 용인의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서 서로 좋은 인연을 맺고 네트워크도 확장해서 앞으로 활동하는 데 있어서 좋은 자산을 만들기를 소망한다. 이번 연극제를 평생 간직할 추억으로도 만들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들의 상상력에 기대가 크다. 14개 팀이 독창성을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다른 팀의 무대를 보며 새로운 배움도 얻기 바란다”며 “시는 연극제의 국제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는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4년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개최하면서 대학 연극인들이 꿈을 키워주는 장을 만들자는이 시장의 아이디어로 제1회 대학연극제를 선보였다.

그리고 매년 용인에서 대학연극제를 열겠다고 했다.

올해 3회차를 맞은 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계의 미래를 이끌 대학 연극인들의 땀과 도전정신, 열정이 쌓이면서 용인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라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지난해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Best 3에 선정된 명지대학교의 'Once On This Island'가 갈라쇼를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지폈다.

이어 올해 본선에 진출한 14개 대학의 소개 영상을 상영하고 기수단 입장, 참가자들의 길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전날 산림교육센터에 모인 참가자들이 다른 팀원들과 길드를 구성해 단 하루 만에 짜낸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인데 매 공연마다 함성과 환호, 박수가 쏟아지며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기수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은이 시장이 대회 개막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연극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반응도 뜨겁다.

본선에 오른 14개 대학의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공연을 관람하려는 시민들의 열기에 개막 전 이미 모든 공연 티켓이 매진된 것이다.

이번 대회는 경쟁보다는 대학생들의 문화교류에 방점을 두었다는 게 눈길을 끈다.

시는 수상작에 순위를 정하지 않고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 시상금 400만원을 지급하며 이 가운데 우수한 공연을 선보인 5팀을 'Best 5'로 선정해 학교 연극 발전 시상금으로 각 1000만원씩을 수여한다.

또 연기·연출 및 네트워킹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5팀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본선에 오른 작품은 △마라 사드 △이카이노 바이크 △dOnut △비밀의 화원 △아메샤 △ONCE ON THE ISLAND △그린 플레이스 2.0 △바비 △영점 △볼드페이트의 일곱열쇠 △한여름 밤의 꿈 △두 코리아의 통일 △피그말리온들 △푸르른 날에 등 14개다.

연극제는 7월 10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다.

7월 10일부터 15일까지는 참가자들이 용인산림교육센터와 용인자연휴양림에 머물며 교류와 창작 활동을 하는 체류 프로그램 '스테이 플레이'가 진행된다.

본선 공연은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용인포은 아트홀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취소분에 대한 잔여석을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