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생물테러 발생하면 즉각 대응 유관기관 훈련 손발 척척

10월 29일 보건소·경찰·소방·군·의료기관 등 6개 기관 23명 합동훈련

김덕수 기자
2026-11-06 08:17:48




중구, 생물테러 발생하면 즉각 대응 유관기관 훈련 손발 척척 (서울중구 제공)



[한국Q뉴스] 서울 중구는 지난달 29일 중구청 중구홀에서 ‘생물테러 대비 및 대응 유관기관 소규모 훈련’을 실시했다.

구는 경찰·소방·군·의료기관과 손발을 맞춰 기관별 역할을 점검하고 보호복 착용 등 현장 대응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다졌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세균·독소 등을 이용해 인명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행위다.

소량으로도 불특정 다수의 생명에 위해를 끼칠 수 있고 감염병에 따라 발병까지 시간이 걸려 발생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만큼 신속한 초동조치와 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

중구 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56사단 중구대대, 국립중앙의료원 등 6기관에서 2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생물테러 대응체계 교육과 현장 실습으로 진행됐다.

먼저 생물테러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위기경보 단계별 대응 체계를 짚었다.

특히 초동조치 대응 기관별 역할과 절차를 상세히 다뤘다.

이어 현장 출동 시 착용하는 개인보호복을 직접 입고 벗으며 안전한 장비 사용법을 익혔다.

중부소방서는 호흡기와 피부 등을 최고 수준으로 보호하는 레벨A 보호복을, 중구보건소는 레벨C 보호복을 맡아 착·탈의 절차를 교육했다.

참가자들은 착용 상태를 점검하고 보호복을 벗는 과정에서 오염을 막기 위한 주의사항도 꼼꼼히 확인했다.

의심 물질을 검사하고 안전하게 이송하는 절차도 훈련했다.

현장에서 생물테러 병원체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다중탐지키트의 사용법과 검사 결과 판독 방법을 익혔다.

이어 채취한 검체를 3중 수송용기에 포장해 전문 검사기관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과정도 점검했다.

훈련 전후에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참가자들의 생물테러 대응 지식과 이해도 변화를 살폈다.

훈련 후 관련 지식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교육과 대응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생물테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신속한 초동대응과 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나가고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 등에도 힘써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