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이제 퇴근길이나 주말 저녁, 서울시청 본관 1층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면 9층 하늘전망대에서 덕수궁과 광화문,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서울 도심의 야경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예약도 필요 없다.
하절기에는 오후 10시, 동절기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지난 7월 문을 연 서울시청 ‘하늘전망대’에 8주 만에 6만6천여명이 찾았다.
서울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기존 월~금요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하늘전망대를 9월 4일부터 금요일에는 밤까지 연장 운영하고 토요일에도 추가·연장 개방한다.
전망대 관람 후 서울광장으로 내려오면 빛으로 물든 서울시청사도 만날 수 있다.
시청사와 서울도서관 경관조명도 매일 오후 11시까지 밝혀, 전망대에서는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보고 서울광장에서는 다채로운 빛으로 물든 시청사를 올려다보는 새로운 야간 명소로 조성한다.
이번 야간 개방은 행정·업무 공간으로 인식돼 온 서울시청사를 시민의 전망·휴식 공간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전망공간과 야간 투어, 경관조명을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에서 더 오래 머물고 주변 문화·관광자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별도 예약·이용료 없이 시청 본관 1층 전용 엘리베이터 타면 하늘전망대까지 한 번에
가장 많은 시민이 찾은 ‘하늘전망대’는 서울시청 본관 서측 8·9층에 조성된 약 122㎡ 규모의 시민 전망공간이다.
지난 7월 6일 주간 개방을 시작한 이후 8월 30일까지 8주간 총 6만6천여명이 방문하며 서울 도심의 새로운 전망 명소로 떠올랐다.
찾아가는 방법도 간단하다.
서울시청 본관 정문으로 들어와 1층 로봇카페 옆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면 9층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다. 9층에서 내려 왼쪽 행복플러스카페 방향으로 이동하면 하늘전망대 입구가 나온다.
별도 예약이나 이용료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해 질 무렵에는 덕수궁의 기와지붕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붉은 지붕이 어우러진 풍경을, 어둠이 내린 뒤에는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의 불빛을 통유리 너머로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바닥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주요 건축물의 위치와 정보를 한글과 영문으로 안내하는 경관 안내판도 설치했다.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벤치와 테이블, 계단식 의자 등 휴게공간을 정비하고 회화작품과 식물을 배치했다.
입구에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 모형을 설치하고 유리난간 조명도 보강해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시청사 일대에서는 취향에 따라 서로 다른 매력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실내에서 탁 트인 도심 전경을 보고 싶다면 ‘하늘전망대’, 커피와 함께 덕수궁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정동전망대’, 야외 정원에서 서울광장과 세종대로를 바라보고 싶다면 ‘하늘뜰’을 찾으면 된다.
서소문청사 1동 13층 ‘정동전망대’에서는 덕수궁과 정동 일대의 고즈넉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전망공간을 117㎡에서 322㎡로 2.8배 확대했으며 야간 개방에 맞춰 은은한 조명과 배경음악을 더하고 창가 중심으로 좌석을 재배치했다.
전망공간과 카페공간을 분리해 보다 쾌적하게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카페다락’에서는 야경과 어울리는 야간 한정 메뉴도 선보인다.
서울도서관 5층 옥상정원 ‘하늘뜰’은 서울광장과 세종대로를 내려다보며 쉴 수 있는 ‘야경이 있는 도심 속 힐링정원’ 으로 운영한다.
기존 세종대로 방면에 이어 9월부터 서울광장 방면까지 전망공간을 전면 개방하고 옥상 조경과 간접조명, 사운드 장비도 새롭게 정비했다.
하늘뜰은 동절기를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울도서관 휴관일과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으며 인근 대규모 집회·시위 등 현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통유리 너머 덕수궁·광화문·숭례문 한눈에…9월 18일부터 해설이 있는 야간 ‘통통투어’
서울시청의 역사와 건축, 전시, 야경을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야간 ‘통통투어’에 참여하면 된다.
서울시는 기존 청사 투어 프로그램에 야간코스를 신설해 9월 18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운영한다.
야간코스는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시청사 곳곳을 둘러본 뒤 하늘전망대와 하늘뜰에서 서울의 밤 풍경을 감상한다. 9월 15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서울 야경을 감상했다면 서울광장에서는 빛으로 물든 시청사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시청사와 서울도서관의 경관조명을 9월부터 매일 일몰 30분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한다.
서울시는 지난 7월 기존 조명을 교체하고 다채로운 색상과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청 본관에는 경관조명 1,721개, 서울도서관에는 180개와 포인트 조명 118개를 설치했다.
평소에는 서울을 상징하는 색상과 해치, 계절색 등을 활용한 4개 디자인을 한 시간 주기로 선보인다.
서울시 주요 축제나 도시외교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는 행사와 시기에 맞는 테마 조명을 연출해 서울의 메시지를 빛으로 전달하는 상징 공간으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하늘전망대·하늘뜰·정동전망대를 잇는 ‘조망·휴식벨트’를 구축해 시청사 일대를 서울 도심의 새로운 야간 관광·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 운영 결과와 방문객 반응을 검토한 뒤 2027년부터 주 6일 야간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하늘전망대는 문을 연 지 8주 만에 6만6천여명이 찾을 만큼 시민들이 먼저 알아본 서울의 새로운 전망 명소”며 “퇴근 후나 주말 저녁, 시민과 관광객이 부담 없이 시청사를 찾아 서울의 야경과 다양한 빛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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