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 구로에서 다시 만난다… 구로문화재단과 특별교류전

한성백제박물관-구로문화재단, 2027년 특별교류전 공동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덕수 기자
2026-07-03 13:21:47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 구로에서 다시 만난다… 구로문화재단과 특별교류전 hwp (서울시 제공)



[한국Q뉴스] 한성백제박물관은 (재)구로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 특별교류전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성백제박물관이 보유한 양질의 전시 콘텐츠를 지역 순회를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선보인다는 취지다.

협약식은 지난 6월 12일 구로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양 기관 대표와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양 기관은 특별교류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속적인 문화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이번 특별교류전은 한성백제박물관이 지난해 11월 개최한 기획전 을축년 대홍수가 알려준 풍납동 토성의 비밀을 재구성한 전시다. 2027년 상반기 구로문화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갤러리 구루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을축년 대홍수가 알려준 풍납동 토성의 비밀은 1925년 대홍수로 세상에 알려진 백제 왕성 ‘풍납동 토성’의 발굴 성과와 역사적 의미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풀어낸 영상 체험전시다.

이번 특별교류전에서 한성백제박물관은 전시 콘텐츠와 텍스트, 그래픽 디자인을 제공하고 전시 내용에 대한 학술 자문을 담당한다.

구로문화재단은 기존 전시 콘텐츠에 100년 전 구로의 생활환경과 변화상을 함께 담아 지역적 특색을 살린 전시로 기획할 예정이다.

양 기관의 전문성과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재탄생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 동쪽 끝에 자리한 한성백제박물관의 역사·문화 콘텐츠가 서쪽 끝의 구로 지역으로 확장돼 더 많은 시민과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교류전은 박물관 기획전시 콘텐츠를 일회성으로 소비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더해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공공자원 선순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특별교류전은 구로 지역 주민에게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로문화재단과의 이번 협력이 일회적인 만남에 그치지 않고 서울의 동서 지역을 잇는 문화 교류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