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원도심에서 만나는 특별한 역사 여행

전남 동부권 최초의 종합병원 ‘안력산병원’ 등 근대의료유산 가치 재조명

김상진 기자
2026-06-24 11:12:16




순천시 원도심에서 만나는 특별한 역사 여행 (순천시 제공)



[한국Q뉴스] 순천시는 오는 27일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 일환으로 알렉산더, 순천 근대의료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알렉산더는 1902년 남장로교 의료 선교사로 파송됐으나, 부친의 사망으로 가업인 목장을 경영하기 위해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에도 한국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며 전남 동부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인 안력산 병원 설립을 후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 원도심 일대 남아있는 근대 의료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가족과 함께 체험을 통해 근대 의료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근대의료의 길 투어’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순천시 최초의 현대식 상수도 시설과 안력산병원 격리병동 등 역사적 거점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답사한다.

이어 근대의료 시설이 지역 사회와 주민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배우고 맞춤형 의료 키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순천의 소중한 근대 유산과 교육·체험을 결합해 어린이와 시민들이 지역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도심이 가진 국가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유산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 공연, 체험 등 현대적 콘텐츠로 융복합해 창출하는 국가유산 향유 프로그램으로 순천시는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다채롭게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