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전라남도 나주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가축전염병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3일 강상구 부시장 주재로 가축전염병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설 연휴 전후 사람과 차량 이동 증가에 따른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에 대비해 관계부서와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3종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 현장 중심의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야생조류에서의 바이러스 검출이 증가함에 따라 나주시는 경각심 유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통제, 축사 내외부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실 이용, 방역복 착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국적으로 발생 사례가 이어지고 인근 영광군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설 연휴 기간 돼지고기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도축 출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나주시는 매일 농장 임상 예찰을 시행하고 도축장 출하와 분뇨 반출 시 정밀 검사, 도축장 지육 유통 전 사전 검사 등 예찰과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방역 관리를 위해 다국어 방역수칙 카드뉴스와 동영상 자료를 배포했으며 2월 말까지 전체 양돈농장 종사자의 신발과 의복, 퇴비사 등을 대상으로 환경 검사를 해 주변 오염 여부까지 세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구제역의 경우 예방백신 보급에 따라 전국적으로 연 2회 일제 접종을 하고 있으며 항체 양성률도 98%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생후 2개월 미만 송아지, 임신 말기 개체 등 유예 대상 개체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농가별 백신 구입 이력 확인과 함께 공수의를 동원한 수시 보강 접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연휴 기간 유입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도 외부인 출입 통제와 차량 소독, 축산농가 모임 자제,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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