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옛 정읍우체국 철거 완료…도시광장 조성 시동

김상진 기자
2025-06-26 15:07:49




정읍시, 옛 정읍우체국 철거 완료…도시광장 조성 시동



[한국Q뉴스] 정읍시가 옛 정읍우체국 철거를 마치고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도시광장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최근 옛 정읍우체국 건물의 철거공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옛 정읍우체국은 1970년 준공 이후 반세기 이상 지역 주민에게 우편, 택배, 금융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온 공간이다.

그러나 2022년 연지동으로 신청사가 이전되면서 건물은 노후화됐고 활용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이에 시는 해당 부지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도시광장 조성 방안을 마련해 철거를 추진해왔다.

시는 철거를 마친 이 부지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도시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적 만남과 문화활동, 지역 축제까지 아우르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특히 도심 내 보행 접근성 향상과 원도심의 도시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 활성화의 중심 거점으로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광장 조성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해 정읍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설계를 통해 도심 속 문화·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옛 정읍우체국 철거는 도시공간 전환의 첫걸음”이라며 “도시광장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히 쉬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도심의 변화가 시민들 모두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