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즐거워요” 옥암중, 학생 주도 ‘OK리그’ 활기

축구·농구 등 다양한 종목 운영…“건강한 학교문화 조성” 주목

김덕수 기자
2025-06-23 15:45:00




“점심시간이 즐거워요” 옥암중, 학생 주도 ‘OK리그’ 활기



[한국Q뉴스] 목포옥암중학교가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영 중인 ‘OK리그’ 가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OK리그는 ‘옥암중학교 점심시간 스포츠클럽 리그’라는 뜻으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주도하는 체육 활동이다.

현재 축구, 탁구, 피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으며 학생들은 팀을 꾸려 점심시간마다 경기를 치르면서 또래 간 협력과 소통을 자연스럽게 익혀가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스포츠를 통한 긍정적인 관계 형성으로 이어진다.

이와 같은 활발한 스포츠클럽 리그 운영에는 학교의 꾸준한 노력과 함께 전라남도교육청의 체육 기반 시설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올해 교육청 지원으로 옥암중학교에는 인조잔디 운동장과 새 농구장이 조성되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

송현용 옥암중학교 체육교사는 “운동장이 새롭게 조성된 이후 체육 수업은 물론,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학생들의 운동장 활용도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체육 수업에서 다양한 종목과 활동을 시도할 수 있어 수업의 질도 높아졌고 전반적인 학교 분위기 역시 훨씬 밝고 활기차졌다 내년에는 야외 농구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OK리그를 통해 실력을 키운 풋살과 농구 종목의 학생들이 목포시 대표로 선발돼 ‘전라남도교육감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어 그 성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옥암중학교처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스포츠문화가 학교 안에 뿌리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체육 인프라와 프로그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