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수원시정연구원은 시민들이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수원학 강의 ‘수원을 읽는 또 다른 시선들’ 이 6월 1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지원하고 사단법인 화성연구회가 운영한다.
2014년부터 이어져 온 수원학 강의는 수원에 대한 학문적 지식과 지역에 대한 통합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 강의는 수원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적 자산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해, 지역의 위상과 정체성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 17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첫 강의는 브리검 영 대학교의 마크 피터슨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피터슨 교수는 ‘조선시대 선비 문화와 출판문화’를 주제로 조선시대 목판 인쇄 기술이 교육 확산과 과거제, 그리고 중앙집권 정부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선비라는 독특한 사회적 계층을 탄생시켰고 선비정신은 지금까지도 한국문화의 중심 가치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을 읽는 또 다른 시선들’ 강의는 오는 7월 29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며 역사학자·인문학자·지역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자가 참여해 폭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일반 강의 외에도 북촌 미술 기행과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 산 방문 등 2회의 문화 답사 프로그램도 포함돼 시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한국문화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를 원하는 수원시민은 누구나 신청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전화를 통해 문의 및 접수가 가능하다.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수원학 강의를 통해 시민들이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수원을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 연구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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