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석면주민자치회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농촌형 통합·돌봄·교육의 선도모델로 주목

김덕수 기자
2025-06-19 10:08:57




광석면주민자치회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농촌형 통합·돌봄·교육의 선도모델로 주목



[한국Q뉴스] 논산시 광석면 주민자치회가 농촌형 청소년 돌봄과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광석면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광석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첫 개소했으며 학교수업 이후의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체험활동, 학습지원, 급식, 상담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자치회의 주도로 추진한 전국 최초의 사례로 지역 내 유관기관 및 주민들과 협력 체계를 활용한 ‘광석 Educare Village’라는 돌봄 통합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타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관내 초·중학생 36명이 재학 중이며 학습지도, 급식 상담을 비롯해 자기주도캠프, 주말체험활동, 예술·체육 프로그램, 진로 탐색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배움터’로 자리매김해 학부모와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도 친구들과 재밌는 활동을 할 수 있어 하루가 기다려진다”,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시간이 재밌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 역시 “농촌 지역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종합 돌봄 프로그램이 생겨서 정말 든든하다”, “아이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밝아지고 자신감도 높아지는 것 같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현장에 방문한 세종시 연동면주민자치회 관계자는 “농촌 지역에서 주민 주도로 운영되는 통합 돌봄·교육모델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사례가 드물다”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연동면에도 맞춤형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석면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이 함께 만드는 청소년 성장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