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안산시는 지난 4월부터 6월 16일까지 관내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록수보건소·단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한 가운데 치매환자와 그 보호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감소시키고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치매환자와 보호자 40명을 대상으로 10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꽃바구니 만들기 △텃밭 만들기 △텃밭채소 샌드위치 만들기 △다육정원 꾸미기 △텃밭허브 활용하기 △모스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프로그램 전후로는 평가도구를 활용해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운영의 적절성 등을 검증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자들은 “어르신을 모시고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른 가족들과도 교류하며 감정을 공유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보건소 차원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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