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화순군은 지난 6월 14일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능주면 소재지 일원과 능주면 역사관 · 능주 들판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능주 들소리 만드리’ 민속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해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임지락·유기준 도의원, 조세현·김석봉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능주 들소리 보존회원 및 지역 주민, 관광객 등 200여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오전 10시 마을 깃발을 앞세운 능주 농악대가 능주면 복지회관을 출발해 면 소재지를 돌면서 거리로 나온 주민들로부터 전폭적인 호응을 받았다.
모내기 공연은 능주농협 로컬푸드 옆 논을 무대로 논 고사 후, 주민들이 직접 모를 심는 상사 소리를 시작으로 흥겹게 진행됐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금까지 ‘능주 들소리’의 보전 · 전승에 힘써 주신 보존회 회원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접 행사를 준비한 면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군에서도 최대한 지원해 우리 지역의 무형유산이 후대에 잘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능주 들소리는 2013년 12월 12일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65호로 지정됐으며 2024년 전국민속예술축제에 전라남도 대표로 출전해 전승상을 받는 등 무형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월 현재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받고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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