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군산 출신의 항일의병장 임병찬 장군과 의병 35인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민족정신의 기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충혼제가 열린다.
18일 오전 10시, 군산문화원 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기리고 의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군산시의 지방보조금 지원으로 마련됐다.
조선 말기 유생이었던 임병찬 장군은 군산 출신의 대표적인 의병 인사로 대한제국 시기 전라 지역에서 의병을 조직하고 항일 활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특히 국권 상실 이후에도 끝까지 자주독립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으며 조직적인 항일운동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충혼제에서는 임병찬 장군뿐만 아니라 군산 곳곳에서 항일투쟁에 참여했던 의병 35인의 넋도 함께 기리는 추모 제례도 진행된다.
행사는 분향과 헌화, 추모사, 의병 활동을 기리는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충혼제를 통해 군산이 간직한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며 그 정신을 오늘에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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