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방지가 최우선, 대구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해외입국자 수송지원 및 역·터미널 주요지점 열화상카메라 운영

김상진 기자
2021-02-08 16:44:04




코로나19 확산방지가 최우선, 대구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한국Q뉴스] 대구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방역과 귀성객 편의도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설 연휴 귀성 인파가 몰리는 역·터미널, 공항, 도시철도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에서는 동선분리 및 좌석 적정배치, 비대면 예매의 강화 등 이용객 간의 거리를 유지하고 환기 및 소독 강화, 고객 접점시설의 항균필름 부착,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확진자 발생 시 특별방역을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교통수단은 운행 전후 소독강화,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탑승 전부터 이용 시까지 전 단계에 걸친 방역체계를 갖추고 특히 설 성수기 물동량 증가와 공동분류작업으로 코로나19감염 우려가 높은 택배물류센터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통해 방역관리체계 등을 지도 ·점검한다.

또한 해외입국자가 들어오는 동대구역에는 해외입국자의 동선을 일반시민들과 분리해 현장에서 코로나 검사 후 바로 방역로 자택 등으로 이동하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타지역 유입인구가 많은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터미널 주요지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잠재적 코로나19 감염원 유입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작년 추석 연휴와 마찬가지로 이번 설 연휴도 이동자제 분위기, 거리두기 연장 등으로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이동수요가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 29만9천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반적인 이동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개인차량을 이용한 귀성은 상대적으로 늘어 설날 전일인 2월 11일 설날 당일인 2월 12일에는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열차는 승객 간 거리확보를 위해 창가좌석만 판매하고 평시 대비 일 20회 증회된 412회를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일35회 증회된 704회 운행하고 항공 및 고속버스는 증편없이 각각 일40회와 일585회 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구시 교통종합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교통상황관리 및 불편사항 처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전년도 교통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 지·정체 구간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대구교통방송, 교통종합정보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2.10.부터 2.14.까지 주차장 655개소를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전통시장 인근 시 공영주차장은 2. 8.부터 개방하며 주차장별 자세한 개방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되 버스정류장, 소방시설 및 횡단보도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다중이용 교통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시는 물론, 평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거리두기 실천 등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