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번 국지도 설악~서종, 국도 75호선 가평~청평, 국도 37호선 가평~양평 옥천 간 도로 예타 통과

김경호 도의원, 수십 년 된 도로 민원 해결, 본격 가평 발전 신호탄

김상진 기자
2021-08-25 13:50:40




86번 국지도 설악~서종, 국도 75호선 가평~청평, 국도 37호선 가평~양평 옥천 간 도로 예타 통과



[한국Q뉴스]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안에 가평군의 숙원사업이던 양평 옥천~가평 설악 간 37번 국도 개량, 청평~가평읍 간 75번 국도 개량, 가평 설악~양평 서종 간 도로 확·포장 등 3건이 확정됐다.

3개 사업 대부분이 우선순위가 높아 내년 정부 예산에 설계 사업비가 반영되면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위원장과 김경호 도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021년 8월 24일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될 후보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와 올해 제2차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전국 117개 도로 신설, 확장, 개량사업을 대상으로 일괄 예비타당성 종합평가 결과 연번 2번째로 선정된 국도 37호선 설악~양평 간 사업은 총 13.44km 구간을 2차로로 개량하며 사업비는 1,500억원이다.

또한, 안정성 평가 결과 종합 위험도에서 전국 18개 사업 중 연번 1번으로 국도 75호선 청평~가평 구간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 11.9km 구간을 2차로로 개량하는 국가사업으로 사업비용은 1,000억원이다.

이어 연번 2번으로 확정된 국지도 86호선 양평 서종~가평 설악 구간은 총 10.6km 구간을 2차로로 개량하는 국가사업으로 사업비용은 1,100억원이다.

정부는 “이번에 가평군에서 3개 사업이 선정된 것은 가평은 수도권이지만 농산어촌으로 비수도권과 동일한 평가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철휘 위원장은 “국회 및 중앙부처에 지속적인 방문 건의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가평군 및 양평군과 공동 대응을 해온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됐다”며 “본 사업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 가평군 방문객의 이용자의 편익 증진과 지역 균형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도의원은 “이번에 확정된 75번 국도 청평~가평 구간은 가평대교 신설 이후 선형이 불량해 사고 위험이 많았고 86번 국지도는 국가 지방도가 마을안길보다 도로가 협소해 수십 년간 민원의 대상이 되었던 곳”이라며 “가평 설악~양평 옥천 구간은 서울에서 양평으로 이동하는 관광객을 가평으로 유입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